현대 걸리버스가 SBS 스타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년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는 17일부터 시작된 SBS와의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3연승을 거둬 역대 통산플레이오프 9전 전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는 21일 안양 대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강 3차전에서 조니 맥도웰(31점.19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김상식(21점)의 외곽포로 맞선 SBS를 74-71로 물리쳤다.
후반부터 출전한 조성원은 10초를 남기고 극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자유투1개를 림속에 집어넣어 팀을 3년연속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끄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현대 걸리버스가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결정짓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자신감에 있다.
2년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전력과 저력을 보유, 어떠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 것.
21일 안양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자신감이 팀에 미치는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3쿼터 한때 8점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던 현대는 4쿼터들어 최우수 용병 조니 맥도웰을 앞세워 SBS 공략에 나섰다.
힘과 세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을 압도한 맥도웰이 상대의 골밑을 점령하자 슛난조에 시달렸던 팀 동료들도 마음놓고 외곽슛을 던지기 시작했다.
일단 림을 벗어난 공도 맥도웰과 센터 로렌조 홀의 공격리바운드로 다시 득점으로 연결됐고 현대는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맥도웰과 홀 용병 콤비를 앞세운 국내 최고센터진에 '컴퓨터가드' 이상민, 외곽슈터 조성원과 추승균을 보유한 막강 화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토종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완벽한 조화와 자신감을 잃지않고 침착하게 작전을 지시한 코칭스태프도 자신감의 한 축을 이룬다.
현대의 또 다른 장점은 공격못지않게 수비가 강하다는 것.
현대는 고감도의 외곽포와 확률이 높은 골밑돌파 등 최강의 공격 능력과 함께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효과적인 수비를 이날 경기에서 보여줬다.
현대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이날 경기에서와 같은 자신감과 공.수의 조화를 재현한다면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대기록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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