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송은 인터넷으로 통한다(?)
최근 각 방송사들이 네티즌을 위한 프로그램을 앞다퉈 시험편성하고 있다. 방송과 인터넷의 결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선 것.
SBS는 22.29일 밤 1시10분 파일럿 편성한 '파워 네티즌'을 방송한다. '정통 인터넷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대머리 뮤지션 남궁연과 에일리언 가수 김진표가 공동 진행을 맡아 누구나 쉽게 인터넷과 친해지고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인터넷 소외계층인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나눠주고 배워나가는 과정을 방송하는 '좋은 기적', 사이버 세상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을 소개하는 '인터넷 세상에 이런 일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두고 인터넷을 통한 방법과 현실을 통한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빠른지를 알아보는 '현실 VS 인터넷'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KBS 2TV가 31일(밤 10시50분) 파일럿 편성한 '꿈에 로그인 하세요'는 네티즌들의 꿈을 방송을 통해 구현해주는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방송무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신데렐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로그인 캐스팅' 코너와 '로그인 미팅''로그인 주식'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연기자, 모델, 가수 등 3개 분야로 나눠 선발하는 '로그인 캐스팅' 코너에서는 '꿈에 로그인 하세요' 전용사이트(www.kbslogin.com)에 사진과 프로필을
올린 네티즌 중 3명을 선발, 해당 분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결선에 오를 3명은 사이트에 사진과 프로필을 올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를 해 선발한다. '로그인 미팅'은 네티즌들에게 연인을 구해주는 코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참여를 희망한 네티즌 중 10쌍을 선발, 방송에 출연시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강의 커플을 뽑는다. '로그인 주식'코너에서는 연예인, 스포츠맨, 정치인 등을 주식으로 한 사이버 주식시장을 운영, 최고 인기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여주고 가장 운영실적이 좋은 네티즌 5명을 선발, 10만원씩의 상금도 준다. 한상길 PD는 "요즘 네티즌들에게 있어 인터넷은 정보습득의 창구일 뿐만 아니라 오락의 대상으로서도 없어서는 안될 도구"라며 "최근의 인터넷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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