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한국정부는 대외개방정책과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은행장이 내부에서 승진하는 체제는 동종교배의 폐혜가 있다고 지적, 현행 행장 선임방식의 개선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가진 주한 미국·EU(유럽연합) 상의 회장단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확한 주장으로 외국투자가들사이에 한국국민의 배타적 감정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외국인 투자에 대한 국부유출 논란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경제제도와 관행을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9개 공기업의 지분을 국내외에서 매각하는 등 공기업민영화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공기업민영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인 시기조절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은행장 인사 등과 관련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 정부의 인사개입은 결코 없다고 반박하고 다만 바람직한 행장인사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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