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의 편의성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속속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청각장애자들을 위한 수화번역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와 증권투자가들의 편의성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문장이나 음성을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자동적으로 수화로 번역, 만화영화 동영상으로 표현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으며 증권회사에서 판매에 나선 지문인식 컴퓨터 마우스도 개발됐다는 것.
일본 히다치(日立)제작소는 컴퓨터 상에 입력된 문장에 따라 인간의 형태로 표현된 만화캐릭터가 3차원 컴퓨터그래픽으로 수화를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입력도 수화로 번역이 가능하게 될 이 소프트웨어는 예를 들어 '계단을 올라간다'라는 문장을 '계단', '올라간다'라고 하는 단어 배열로 변환해서 문맥에 따라 수화로 번역하고 만화 동영상으로 표현하게 된다.
앞으로 이 방법은 각 지방자치체의 청각장애자를 위한 행정서비스 등에 이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사이버 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권거래시에 컴퓨터 마우스를 잡는 것 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지문인식 소프트웨어도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츠이(松井)증권은 인터넷을 통한 증권 거래시에 지문인식기술을 도입, 고객이 손을 마우스에 갖다대는 것 만으로 본인확인이 되므로 패스워드, 암호 등을 넣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이 마우스의 중간 부분에는 지문을 읽어내는 장치가 연결돼 있는데 지문정보를 증권회사의 패스워드로 변환하는 소프트가 개발됨으로써 앞으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증권회사들이 이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朴淳國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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