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션전문 스튜디오 팔공산에 첫 등장

대구 팔공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패션전문 스튜디오가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에서 2대째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채영씨(39)는 팔공산 파계사 입구에 사진.영상촬영 전문 세트장 20여개을 갖춘 패션전문 스튜디오 '가사모'를 이달초 설립, 사진작가, 사진동호인, 일반인 등에게 공개하고 있다.

가사모는 갤러리, 할렘가, 웨스턴 및 슬럼가, 지중해, 해변가 등 이색적인 세트장을 갖췄으며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테크노 및 사이버패션 세트장도 꾸몄다. 또 부대시설로 특수패션 분장실, 패션소품실 등이 있고 사진작가 및 뮤직비디오.CF제작자들의 작품.제작활동을 위해 특수촬영장비, 컴퓨터 디지털그래픽시설 등의 첨단장비도 구비했다.

'가사모'는 현재 대구는 물론 서울, 부산, 마산 등 전국에서 온 일반인, 전문가들이 사진, 패션뮤직비디오, CF 등의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사장은 '가사모'를 대구시 지정 패션상품 촬영 전문 스튜디오로 인정받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에는 패션전문 스튜디오가 없어 지역에서 생산된 패션상품의 국내외 홍보와 작가들의 작품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가사모의 등장으로 이같은 갈증을 해소함은 물론 팔공산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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