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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부치, GDP 0.6% 달성 못할땐 사퇴

오부치 일본 총리는 일본이 이달말 만료되는 99회계연도에서 정부 목표인 국내 총생산(GDP) 0.6%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야당은 정부가 성장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으며, 경제전문가들은 0.6% 성장이 쉽잖다는 견해를 보여, 귀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덩후이 24일 당 주석직 사임

리덩후이(李登輝) 대만 총통이 국민당 의원과 당원들의 주석직 사임 요구를 수용, 빠르면 24일 물러날 것이라고 대만 국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롄잔(連戰) 부총통이 그 자리를 승계할 것으로 보이며, 리총통은 주석직 사임 때 중요담화를 발표할 전망이다.

▨EU 특별정상회담 리스본서 개막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이 23일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15개 회원국 정부 수반과 프로디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고용과 경제개혁, 사회응집'이 주제가 되며, 지식.기술 혁신에 기반을 둔 신경제 질서에서 EU의 경제성장 촉진과 사회발전 도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케이블 절단 실수 항공사 통신 두절

미국의 통신회사 직원이 미국 노스트웨스트 항공의 광케이블을 실수로 절단하는 바람에 이 항공사 통신 시스템이 22일 약 2시간30분 동안 완전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문에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하루 운항편수 1천700대 가운데 130대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싱가포르, 방콕 등지에서 대규모 이착륙 지연사태가 빚어졌다.

▨그린스펀, 내달 美 증시 관련 증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내달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증권시장의 장래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상원 금융위원장인 필 그램의원(공화.텍사스주)은 지난달 뉴욕에서 미국 증시의 미래에 대한 일련의 청문회를 열었다. 이청문회에는 리처드 그래소 뉴욕 증권거래소 이사장, 프랭크 자브 전국증권딜러협회이사장을 비롯해 월가의 주요 중개회사 간부들이 참석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린스펀 의장이 다음달 청문회에서 제시할 미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 견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美 정부 고용차별 여성에 5억불 배상

미국 연방정부는 22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부기관 취직이 거부된 피해자들에게 5억8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1977년 1천여명의 여성들이 지금은 해체된 미 공보처(USIA) 등 정부기관이 성(性) 때문에 여성들의 취직신청을 거부,시민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의 해결책으로 그같이 동의했다.

대부분 TV 및 라디오의 방송 관련 전문가, 기자, 및 작가들인 이들 여성은 USIA와 미 정부의 해외방송기관인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취직 신청서를 제출했으나거부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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