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메모

⊙자민련 배석기씨 영입

○…자민련은 22일 최근 출범한 '대구 무소속연대'의 일원으로 대구 동구 출마를 준비해 온 배석기 효가대 겸임교수를 돌연 동구위원장 직무대리로 임명.

15대 총선에서 선전했던 윤상웅 위원장의 갑작스런 불출마로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해 온 자민련은 이날 이한동 총재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김영호 사무처장이 전격적으로 배 교수를 접촉, 영입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는 후문.

한편 같은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최규태 동구발전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2002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는 뜻과 함께 불출마 의사를 표명.

⊙IMF 책임공방 비난

○…무소속연대의 공동대표인 조원진씨(대구 북갑)는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떠넘기기식 경제실패 공방과 관련, "IMF로 인해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노동자, 중소상공인들의 아픔을 외면한 몰염치한 정치권"이라고 강력하게 규탄.

조씨는 이어 "IMF환란의 주범인 이회창의 한나라당이 과연 김대중 정권의 경제실패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을 뿐만 아니라 전혀 준비되지 않은 김 정권의 미숙한 IMF관리로 더욱 어려워진 서민과 중소상인들은 철저한 배신감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양 측 모두 국민에게 반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여성후보 추천 결의대회

○…대구 달서갑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임갑수씨는 23일 오후 대구여성문화센터에서 달서구 성당·두류·본리동 등 관내 여러 지역 여성 유권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후보 추천 결의대회'를 개최, 무소속 출마를 결의.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국 여성권익과 서민복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여성을 국회에 진출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고 16대 총선에 여성후보를 반드시 출마시키기로 했다"며 임씨를 후보로 추천.

⊙"자기 공치사에만 열중"

○…대구 수성을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진무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다수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의 주요 현안이 모두 자신의 공적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반박하며 이의가 있을 경우 국회의원들과의 공개적인 토론회를 가질 것을 제안.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지역의 국회의원과 후보자들이 대구의 주요 현안 토론에 참여, 그동안 지역을 위해 무엇을 했으며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밝히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하지도 않은 사실을 들어 아전인수격으로 자기 공치사만 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

⊙권동수씨 불출마 선언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권동수씨가 22일 불출마 및 민주당 잔류를 선언.

⊙민국당 지부대변인 등 임명

○…민국당 경북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화평 최고위원은 22일 도지부 대변인에 정홍교 경주지구당위원장, 사무처장에 강정훈 전 한국신당 대구 동구지구당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경북지역 12개 지구당에 대한 지원체제를 수립.허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지역기반이 영남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오늘의 자신이 있게 한 '허주'(김윤환 최고위원)를 그렇게 대접해서는 안된다" 면서 "개혁의 대상은 세풍과 고위층 병역의혹의 장본인인 이 총재 본인"이라며 이 총재를 공격.

⊙러브호텔 운영 공방

○…민국당 대구시지부 김석순 대변인(북구갑지구당위원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박승국 의원에 대해 러브호텔 신축운영 의혹을 제기.

김 대변인은 "국회 교육위원인 박 의원이 감포에 '힐 비치'라는 러브호텔을 짓고 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비난 공세.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감포의 호텔은 러브호텔이 아니며 '금호물산'이라는 법인 소유"라고 밝히고 "또 금호물산이 직접 운영하지도 않고 있으며 임대를 하고 있다" 해명.

⊙'대권도전 선언'평가절하

○…민국당 이수성 상임고문과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의 대권도전 선언에 대해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두 사람의 대권 도전 발표는 총선용 기만술책일뿐"이라며 평가절하.

시지부 박방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고문은 정치교수답게 기회주의자적인 처신으로 지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인물" 이라며 이 고문을 비난한 데 이어 박 부총재에 대해서는 "DJP연합에 가담하여 김대중 정권을 세우는 데 일조하였고 그가 몸담고 있는 자민련도 충청권에 기반한 JP당이므로 그는 2김에 묶여있는 사람"이라고 지적.

⊙백승홍의원 24일 후원회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24일 저녁 금호호텔에서 후원회의 밤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백 의원은 특히 이날 자신의 의정활동상을 담은 '의정활동 365일' 제4권을 통해 지난 해 열린 예결위와 건교위 등에서의 대구지하철 국비지원예산 등을 확보하게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

⊙전경환씨 추천 서명작업

○…달서을 무소속 출마예정자인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은 23일 달서구 상인1동 성지아파트, 중앙상가를 시작으로 유권자 추천을 받는 등 본격적인 노상 서명작업에 돌입. 전 전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월배시장과 대동시장에서 유권자로부터 서명을 받을 예정.

⊙민노당 서구지구당사 개소

○…민주노동당 서구지구당(김기수)은 22일 오후 민노총 대구지부 관계자와 당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사 개소식 및 후원회를 갖고 16대 총선 승리를 결의김 위원장은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반성할 줄 모르는 저질 보수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선 진보정당 출현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선거는 DJ 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오기환씨 "무소속 출마"

○…오기환 전 대구동구청장은 22일 "16대 총선에 대구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 오 전 구청장은 "기존 정당과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동구청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지역현안사업과 서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피력.

⊙선거법 불공정성 폭로집회

○…안동지역 출마예정자인 김명호 21세기 시민문화연구소장은 23일 안동시 선관위앞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법 불공정성 폭로 집회'를 개최. 김 소장 측은 이날 "15대 국회에서 통과시킨 국회의원 선거법의 불공정성과 비민주성을 폭로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집회를 개최한다"고 발표. ⊙연일 폭로전 전개

○…한나라당 안동시지구당(위원장 권오을)은 지난 21일 민주당 안동시지구당이 권오을 의원 정치자금 수수설과 재산축재설 등을 제기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22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고발장을 제출.

권 의원 측은 "상대 후보를 계획적으로 비방, 음해하려는 불순한 행위"라며 조속한 의법처리를 촉구.

한편 민주당 안동시지구당은 22일 권 의원의 친동생이 농기계회사의 대리점영업권을 탈취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는 등 연일 폭로전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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