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도 방향이나 층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 주택업체들은 평형별로 분양가를 획일적으로 정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을 내고도 '추첨 운'에 따라 매매때 재산상 이득이나 손해를 보게 됐다.이달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삼정그린빌'은 층에 따라 분양가가 다르다. 1층의 경우 다른 층보다 분양가가 5% 정도 싸며 2층과 최상층은 다른 층에 비해 3%정도 할인하고 있다.
실제로 35평형 중 1층은 1억2천770만원, 2층과 최상층은 1억3천40만원, 기타층은 1억3천440만원이다.
이에앞서 지난 20일 분양을 끝낸 '정화우방팔레스'는 같은 평형대라도 아파트 동의 배치에 따라 최고 1천100만원까지 분양가를 달리 적용했다.
35평형의 경우 남향은 1억4천300만원이다. 그러나 남동·남서향은 1억3천800만원으로 남향보다 500만원 싸며 전용면적이 비슷한 36평 동향은 남향에 비해 7.7% 할인(1천100만원)된 1억3천200만원이다.
(주)우방은 이같은 분양전략을 지역에서 처음 도입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꺼려왔던 동향아파트까지 완전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왕용 (주)우방 분양팀장은 "정화우방팔레스의 분양가 차별화 전략이 성공을 거둔 만큼 앞으로 사업을 계획 중인 상당수 지역업체들도 이같은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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