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간 살아온 서울 청운동 자택을 아들 정몽구 현대회장에게 물려주고 22일 가회동으로 이사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23일 동생들과 '몽(夢)'자 항렬 아들·조카 등 40여명을 가회동 자택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정 명예회장은 오찬 자리에서 자신의 후계구도와 그룹분할, 현대증권 인사파문 등에 대한 중대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 명예회장은 아들인 몽구·몽헌 회장간 갈등조짐에 대한 우려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간에 떠돌듯이 정 명예회장이 해외출장지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는 몽헌 회장과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불쾌감을 갖고 있는지는 오찬 발언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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