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3일 마약성분이 함유된 태국산 다이어트약을 시중에 유통시킨 김연희(38·여·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씨를 향정신성의약퓸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중구 광장동 동대문 시장과 부근 안마시술소에서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디아제 팜' 성분이 함유된 태국산 다이어트알약을 1봉지당 15만∼30만원에 팔아 모두 1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문제의 다이어트약을 국내의 의약품 전문 밀수조직으로부터 공급받았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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