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총선 판세(7)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과 TBC대구방송이 공동으로 주관,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1일 이뤄졌으며 각 지역별로 성인 남녀 600명을 설문 대상으로 했다. 설문 방식은 행정구역 및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무작위 표본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95%의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4.0%다. 편집자

◈◈대구 달서갑

대구 달서갑 지역은 한나라당 박종근 후보가 당선가능성 및 후보지지도에서 2위인 무소속 김한규 후보를 앞서고 있으나 인물지지도 면에선 양 후보간 격차가 3%선에 불과해 접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후보지지도에서 26.5%를 얻어 2위인 김 후보(17.7%)를 9% 차로 앞서고 있으며 민주당 박기춘 후보는 9.1%, 자민련 이광호 후보와 무소속 임갑수 후보는 각각 2.2%와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박 후보가 24.2%를 차지, 김 후보(13.9%)등 타 후보들과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무응답층이 57.8%에 달해 선거 결과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당을 배제한 인물지지도에서는 박 후보(18.7%)와 김 후보(15.6%)간 지지도 차이가 3.1%에 지나지 않아 선거 막판까지 두 후보가 치열한 당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 된다.

또 이 항목에서 민주당 박 후보는 5.5%를, 이 후보와 임 후보는 각각 2.3%와 1.2%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2.0%로 앞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민주당 9.8%, 무소속 8.8%, 자민련과 민국당이 2.5%와 2.2%로 뒤를 이었다. 李宰協기자

◈◈안동

경북 북부권의 중심지역인 안동에서는 한나라당의 권오을 후보가 민주당의 권정달 후보에 비해 경합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권 후보는 26.6%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혔으나 19.1%를 얻은 민주당 권 후보가 표본오차 범위내에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권 후보는 인물지지도(32.6%)와 정당지지도(30.9%)는 물론 정당공천에 따른 후보지지도(35.9%) 등 모든 조사항목에서 민주당 권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당 권 후보는 11.6%의 낮은 정당지지도에도 불구하고 19.9%의 인물지지도 등 단단한 고정 지지층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11.6%), 무소속(6.1%), 민국당(4.3%), 자민련(3.4%)순이었다.

민국당 김명호 후보와 자민련 강성룡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각각 3.8%와 2.3%였고 무응답층은 48.2%였다. 이번 조사에서 안동갑 지역에서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의 당선가능성 격차가 2.3%밖에 되지않는데다 무응답 층도 59.1%에 달해 갑지역 투표결과가 향후 판세를 가를 주요변수 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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