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합천군이 관광개발 차원에서 국제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유치에 나섰다.

군은 이달 초부터 율곡·초계·대양면을 접하고 있는 대암산(해발 591m) 일대를 패러글라이드 활공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곳에 활공·착륙장 등 기반여건 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부터 합천 패러글라이딩회(회장 김돈중)를 방문한 한국활공인협회 조규왕 사무처장과 함께 타당성 조사에 나서 올해 내로 대암산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활공인협회는 대암산 일대가 사계절 어떤 풍향에도 활공이 가능하고 활공에 가장 중요한 상승기류의 형성에 관건이 되는 산맥(대암산~태백산~국사봉~미타산~초곡동~옥두봉~단봉산)이 25.5㎞가량 이어진데다 초계분지에서 치솟는 열기류가 형성돼 활공장으로써는 최적지로 꼽고 있다.

페러글라이딩 최적 입지로 △우리나라가 편서풍대여서 바람이 정서향으로 상승기류를 형성시키는 산맥이 이어진 곳 △계절에 관계없이 어떤 풍향에도 활공 가능 지역 △주변에 착륙할 적당한 분지와 열기류가 많은 개활지 △활공장 인근에 고압선이나 철탑 등의 장애가 없는 곳 △실고도가 해발 300m이상, 이륙 경사도 30도 이내인 지역이다.

또한 대암산에서 활공할 경우 진주, 창녕, 대구 등 약 50㎞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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