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황동와불 열반상이 경북 영천에 조성된다.
재단법인 만불회(회주 학성)는 26일 오전 11시 영천시 청통면 만불사에서 길이 13m, 높이 4m 규모의 황동와불 봉안 점안식을 갖는다.
황동 7.5t, 아연 500㎏ 등 총 8톤 무게의 이 열반상은 불두의 길이만도 240㎝이며 전체 길이가 아파트 2층 높이다. 이 열반상의 모습은 쿠시나가의 사라쌍수 아래에서 최후 설법을 한 부처님이 머리는 북쪽에, 얼굴은 서쪽으로 하고,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 한채 모로 누운 자세로 열반한 모습을 그대로 본떴다. 특히 부처님 발바닥은 불경에 나오는 '천폭륜상(千輻輪相)'을 하고 있는데 수레에 천 개의 바퀴살과 바퀴테, 바퀴통 등 세가지 모두 갖춰져 있어 이를 천폭륜상이라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찰가운데 열반상이 모셔진 곳은 모두 4곳. 법주사 팔상전 열반상을 비롯 와우정사 목조 열반상, 경주 율동 마애열반상과 최근 자연암반에 부조한 순천 장덕사 열반상 등이 있다. 만불사는 현재 불자들의 서원이 담긴 1만7천 옥불과 33m 높이의 아미타대불이 조성돼 있으며 부도탑묘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점안식은 어산범패의 제1인자인 구해스님의 영가천도대재와 열반상 점안 100일 기도입재, 열반상 족상 친견 등으로 진행된다. 0563)335-0101-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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