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이 올 해 공식경기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호랑이 군단을 맹폭했다.
급체로 2경기를 쉬었던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2사만루에서 해태 강영식의 130km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대형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8경기, 36타석만에 시즌 첫 홈런을 만들어 낸 이승엽은 이날 5타수 3안타 8타점의 폭발적인 타격을 뽐내며 팀의 13대5 승리를 견인했다.
한 경기 8타점은 지난 98년 삼성 정경배가 만루홈런 2개로 세운 한경기 최다타점과 같은 기록.
시범경기에서 타격감각이 좋지 않았던 이승엽은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맹타를 휘둘러 정규리그 홈런레이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홈런랭킹 3위(40개)였던 찰스 스미스도 이승엽에 이어 5회 랑데뷰 홈런을 날려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는 두산의 타이론 우즈가 3번째 홈런을 날려 이승엽의 강력한 도전자로 나섰고 롯데가 대만에서 수입한 에드워드 우드도 7회 3점홈런을 날리며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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