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이번 총선부터 허용된 TV 등 방송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과 TV토론을 기피하고 있어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지난 24일 지역 YWCA와 대구방송이 공동 주최하려던 '4당 선대위원장 초청 토론회'를 거부한 데 이어 KBS의 '대구지역 정당 정책 정책토론회'(4월6일)에도 선대위원장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지부는 강재섭 대구선대위원장이 바쁘다는 이유로 TV토론 참석을 거부하고 대신 정책분야에 현승일 남구지구당 위원장을 내보내겠다고 통보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 등이 격이 맞지 않는다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4일로 계획된 4당 선대위원장간 토론회는 무산됐다.
한나라당 도지부도 박헌기 경북선대위원장을 KBS의 '경북지역 선대위원장 토론회'(30일)에 참석시키지 않고 다른 인사를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TV토론 기피현상은 한나라당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영남권 한나라당의 TV토론 거부는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마당에 TV토론에 나와 다른 3당의 집중공격을 받을 경우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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