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대회 막바지...주말 불꽃 유세◇민주당
…민주당은 25일 오후 구미시 지구당 개편대회와 경산.청도지구당 후원회를 잇따라 개최, 28일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주말 세몰이를 가속화했다.구미 올림픽기념관에서 권용목 당 노동특위원장(전 현대노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편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경광수씨는"지역발전을 위해 참신한 인물을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박정희 전대통령 기념관을 금년중 지역으로 유치하고 4 공단를 조기에 완공시키겠다"는 것 등을 공약했다.
이어 민주당은 25일 오후 경산 영빈예식장에서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청도 지구당(송정욱) 후원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수성을위원장 이원배씨를 비롯 동구의 안원욱, 수성갑의 강기룡, 남구의 조현국, 달서을의 정덕규, 북갑의 안경욱씨 등은 25일 오후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맑은 정치 연대'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 감정을 타파하고 금권 위주에서 인물중심의 선거 분위기로 반전시키는 등 선거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한나라
…한나라당은 25일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정창화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봉화 지구당(김광원)과 청송.영덕.영양 지구당(김찬우) 정기 대회를 잇따라 열고 경북북부지역 '표몰이'에 나섰다.한나라당은 이로써 경북 지역을 순회하는 릴레이식 대규모 행사를 마무리 짓고 지역별 득표 전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봉화 군민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홍 위원장은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DJ 정권의 실정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총선 승리로 강한 야당을 만들어 흔들리는 국가기반을 바로잡자"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대회에는 박헌기 경북도지부장과 이해봉 의원 등 지역 의원 10여명이 대규모로 참석, 이 지역 '민주당 바람' 재우기에 힘을 보탰다. 이어 열린 청송.영양.영덕 지구당 대회에도 2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한나라당 지지세를 더했다.한나라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람몰이식 지구당별 대규모 정기.개편 대회를 끝내고 법정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정당.가두연설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득표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자민련
…자민련은 내주 후보등록을 앞두고 25일 대구 동구지구당(배석기) 개편대회와 북을 지구당(장갑호)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등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기 위한 마무리 행사에 박차를 가했다. 일단 후보등록과 동시에 김종필 명예총재, 이한동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일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말과 휴일을 기해 각종 행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 이로써 27일 군위.의성지구당(정상조) 개편대회를 끝으로 대구.경북 공천지역인 전체 22개 지구당 정기대회와 개편대회는 모두 마치게 된다.자민련은 또 오는 28일부터 문경.예천지역을 시작으로 계속될 정당연설회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공약개발을 위해 시.도지부가 나서 각 지구당 별로 공약개발 점검작업에 나서는 한편, 각 지구당에는 후보등록을 위한 추천장이 모두 발송됐다. 한편 24일 청송.영양.영덕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원욱 위원장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정치, 희망이 없는 정치, 거짓말 정치는 청산돼야 한다"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젊은 일꾼을 키워 달라"고 호소했다. ◇민국당
…민국당은 25일 오전 경산.청도지구당 창당대회를 연데 이어 이날 저녁에는 포항에서 허화평 최고위원이 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선거전에 앞선 민국당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경산 영빈예식장에서 열린 지구당 창당대회에는 김윤환 최고위원과 이수성 상임고문 등 지역 출신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 분위기 제고에 나섰고 김 최고위원과 이 고문은 '영남정권 창출론'을 거듭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막연한 반DJ정서에 기대어 지역민을 우롱하는 한나라당의 오만 방자한 행태에 일대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대구.경북지역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민국당은 특히 구미와 칠곡을 중심으로 형성된 민국당 벨트가 포항까지 이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내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면 '민국당 바람'이 상승세를 탈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날 오후 후원회를 연 허 최고위원 측도 지지세가 후원회 등을 계기로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저변층을 중심으로 '인물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민국당 대구시지부는 부대변인에 이강문 전 국민회의 중구지구당 사무국장을 임명하고 장정식씨를 유세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선대위체제를 보강했다. 총선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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