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물론'부각에 '바람 차단'주력

◈민주당

○…민주당은 27일 오후 봉화 군민체육관에서 김준성 전 부총리와 이원경 전 외무장관 등 지역 원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울진 지구당(김중권) 정기대회를 개최.

김 위원장은 "중단돼온 봉화 우회도로 공사를 재개하고 정부 측의 담배 연초 경작면적 축소 방침을 무효화 시키는 등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 4년동안 못했던 지역 숙원사업을 2개월만에 해결했다"며 지역개발론을 역설한 뒤"당선될 경우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는 등 인물론을 거듭 부각.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 전 부총리 등은 "김 위원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봉화)

○…민주당 대구수성을 지구당(이원배)은 27일 오후 김기동 전 영남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성관광호텔에서 후원회를 개최.

후원회장인 김 전 총장은 지역정서를 자극하고 금품을 동원하는 선거풍토를 비난한 뒤 "민주화 운동과 시민단체 활동을 해온 참신한 인물을 정치권에 진입시켜 사회발전을 앞당기자"고 역설.

이에 앞서 서구 지구당(이헌철)은 이날 지구당사에서 당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위원장에 이병옥씨, 본부장에 김춘영.장성관씨를 선출.

◈한나라

○…한나라당 봉화.울진지구당(위원장 김광원)은 25일 오전 봉화군민회관에서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정창화 정책의장, 박헌기 경북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당 정기대회를 열고 민주당의 동진정책 바람 차단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세몰이홍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중권씨가 동서화합을 하자면서 표를 달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했고,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이 나라는 간첩이 감옥에서 꽃다발을 받고 나오고, 북한의 김정일을 식견있는 지도자라고 말하는 나라"라며 "20억+α 를 전달했던 김중권씨는 동서화합을 위해 출마했다고 하나 이 지역의 총선은 김 대통령과 김광원의 대결"이라고 지지를 호소.

(봉화)

○…25일 오후 영덕군민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청송.영덕.영양지구당(김찬우)정기대회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중앙당 인사와 지역의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현정부는 지역감정 타파, 인사편중 해소 등의 공약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다음 정권을 한나라당이 잡을 수 있도록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한편 한국신당의 김춘구씨는 25일 "성숙하고 수준높은 정치를 기대했으나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못하는 정치현실"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

(영덕)

◈자민련

○…자민련 대구 서구지구당(김상연)은 27일 지난 21일 발생한 서구지구당 여론조사 문제와 관련해 "당국이 해당 여성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 집행하려는 것은 야당탄압 또는 표적수사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유감을 표시. 자민련 측은 "서구 지구당 외에도 다수의 유사행위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지구당에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부장을 바로 구속해 선거준비에 타격을 준다는 것은 야당탄압"이라고 주장.

◈민국당

○…민국당 김현규 대구시 선대위원장은 27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로 예정된 '여야 4당 선대위원장 TV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TV공개 합동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묵살하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기만적인 선거전략"이라고 비난.

김 위원장은 "KBS가 4월6일로 계획한 토론회도 한나라당 측의 선대위원장 불참 및 대리인 참석통보에 민주당 측이 격이 맞지않다며 불참방침을 세웠다"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TV 공개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

이같은 여야 정당의 TV토론 거부현상에 대해 민국당 김철 대변인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통점은 방송국만 보면 가슴이 철렁하는 것"이라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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