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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블, 얼스터 연합당 당수직 재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일랜드의 데이비드 트림블(55)이 당내의 마틴 스미스 의원의 도전을 물리치고 당수직에 재선됐다고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신교파인 얼스터연합당과 구교파인 아일랜드공화군(IRA) 지지자들과의 타협을 이끌어 냈었다. 그러나 득표율이 낮아 IRA 정치조직인 신페인당과 공동 내각을 재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피노체트 면책특권 강화 특별법 통과

칠레 의회는 피노체트(84) 전 독재자의 면책특권을 더욱 강화해 주는 내용의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종신 상원의원 지위를 가진 피토체트가 의원직을 사임하더라도 면책특권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헌법 수정안을 가결한 것.

▨대만총통 당선자 中에 밀사 파견

천수이볜(陳水扁·49) 대만 총통 당선자는 최근 중국에 밀사를 파견,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지 않는 대신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양보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홍콩의 일간 밍빠오(明報)는 그러나 이 제안이 중국측으로부터는 아직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파키스탄 CTBT 가입 촉구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5일 파키스탄 군부 통치자 무샤라프 장군과 회담하고 조속한 민주화 이행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가입 등을 촉구했다.

그는 파키스탄 군정이 앞서 밝힌 내년도 지방선거 실시 계획으로는 결코 충분하지는 않다면서 "민주적인 민간 정권의 회복을 위해서는 완전하고도 현실적인 도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샤라프 장군은 그러나 민주화 및 핵 동결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간표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을 방문한 것은 1969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클린턴은 약 6시간동안 머물렀다.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합의 실패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은 26일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이 결렬된 뒤 곧바로 제네바를 떠나 귀국길에 올랐으며 28일 워싱턴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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