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퇴계와의 대화'를 주제로 한 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 '국제유교문화제'가 오는 2001년 9~10월쯤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27일 도청강당에서 2001년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 '국제유교문화제'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에서 지난해 12월 경북도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안동대 민속학연구소는 2001년 9월15일부터 보름간 자체 예산 30억원과 수익사업 15억원 등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인원 60만명이 관람하는 '국제유교문화제'의 개최 계획안을 보고 했다.
이에 대해 국제유교문화제 추진위원회 자문위원들은 △행사기간을 7~10일 정도로 단축하고 시기를 국제탈춤페스티벌(2001년 10월5~14일)과 연계하며 △관람인원을 30만명선으로 현실화하고 △불요불급 시설 및 행사를 조정해 예산을 30억원선으로 하는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안동대 민속학연구소는 전국의 유학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위원들과 도의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안동대 민속학연구소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유교 문화제의 주요 행사로는 전야제, 개막제, 유교제의 및 의례마당, 전통예술마당, 대동 참여 마당, 사이버 마당 등이 열리며 15개국의 외국 유학관련 저명 학자 90명을 초청,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것.
경북도는 지난 98년 10월 일본 도야마현에서 개최된 동북아자치단체 연합회의에서 2001년 국제유교문화제 개최를 국내외에 천명한 후 지난해 12월 안동대 민속학연구소에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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