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증 재택장애아 배고파요

중증장애로 교사의 방문지도를 받는 재택장애아에게 급식비가 지원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영천시교육청 관내에는 모두 4명의 재택장애자가 있으나 이중 2명이 생보대상자로 생계가 극히 힘든 형편이지만 학교의 급식비 지원은 등교하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재택아동은 급식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영천시내 영화초교 1학년 장모군의 경우 지체장애 1급으로 부모가 이혼해 생보대상자인 편모와 함께 살고 있는데 등교하는 형(2학년)은 학교에서 무료급식을 받고 있으나 장군은 집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다.

또 정신지체장애 1급인 중앙초교 2학년 정모군도 부모가 일찍 돌아가고 조모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으나 급식비 지원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천시교육청관내에는 올해 국고에서 급식비가 지원되는 결식아동이 초교 463명, 중학교 183명이지만 재택장애아에 대한 지원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때문에 일선 담임교사는 교육청에 재택불우아동의 급식비지원을 건의했는데 아동 1인당 연간 급식비가 135만원정도 소요돼 결식아동돕기 등 각계 성금이 충분히 확보되기 전에는 대책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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