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이가 몹시 아파 집 근처에 종합병원을 찾았다.
응급실에 접수하는 데도 돈이 필요했다. 마침 현금지급기가 있어서 갔더니 '현금부족'이라고 적혀 있었다.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지급기를 이용하려고 몇번씩 대구은행 모지점으로 연락했다.
은행측은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지급기에 현금을 채워 넣을 수 없다고 했다.신고시간은 오후 4시. 문 닫기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담당자는 안된다고 거절했다. 대구은행은 지역은행인데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친절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김선화(대구시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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