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차문화 두루 취재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인 차(茶). 3백여가지 성분을 함유한 차는 그 효능을 봐도 인류에게는 진객(珍客)임에 틀림없다. 독과 담을 없애고, 화를 내리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하여 진기를 생기게 하는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유용한 차의 유래와 종류, 제조법, 행다(行茶)법 등에 대한 기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전직 언론인 서원자(경북대 사회교육원 다도담당 강사)씨가 쓴 중국 차문화기행집 '꽃술은 황금빛 노랑'(삶과 꿈 펴냄)은 차의 나라 중국을 여러차례 답사해 다양한 차의 세계를 조명한 기행기다.

중국차에 대한 기행기로는 국내 처음. 차문화의 본고장인 상해와 항주, 의흥, 계림, 곤명, 여강, 서쌍판납, 대리, 무이산 등 각지를 찾아다니며 다리품을 팔아 샅샅이 취재해 기록했다.

또 중국내 소수민족인 나시족, 바이족, 애니족, 포랑족, 하니족, 와족 등의 차문화를 두루 살펴보았다. 요즘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이차를 비롯 향차와 용정차, 계화차, 팔보차, 삼도차, 토과차, 염차, 무이암차, 호미차, 궁정보이차, 죽통차, 미주차 등 다양한 차의 세계에 대한 체계적 정리는 차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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