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만 사이버 방위군 양성

오는 6월부터 전국 읍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올 연말까지는 전체 전화이용자중 80% 이상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7월부터 내년말까지 인터넷 소외계층인 노인 10만명을 대상으로 노인정보화교육이 실시되고 '10만명의 사이버 방위군'이 구성돼 해킹범죄 단속에 나선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은 27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연두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과제를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로 △정보화를 통한 국가사회의 혁신 지원 △인터넷 이용기반 확충 △정보소외계층 해소와 건강한 정보사회구현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전략 산업화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우정사업의 과감한 혁신 등 6가지를 들었다.

정통부는 특히 올 6월부터 전국 196개 읍지역까지 초고속인터넷(ADSL) 장비를 공급하고 올 연말까지는 전체 전화이용자 가운데 82% 가입자들이 초고속인터넷 장비를 구입,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월부터 내년말까지 전국 50개 대학에 노인 정보화교육반을 편성해 노인 10만명에게 기초적인 PC이용법과 인터넷이용법을 가르치는 정보화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화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고 연간 4천명의 정보보호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10만명의 사이버 방위군'을 양성해 날로 급증하는 해킹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밖에 위성방송 사업자를 허가해 내년부터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이에앞서 올 하반기부터는 디지털TV 시험방송을, 2002년 월드컵 이전에는 데이터방송을 각각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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