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총선 유세현장

○…28일 오후 김천역광장에서 청중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민련 정당연설회에서 김동완 후보는 "30년동안 분초를 다투는 기상예보 방송생활을 하다보니 고향에 자주 못왔다"며 "철저한 시간관념과 약속을 지키는"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 또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김천존치 △재래시장 활성화 △농산물 제값받기 위해 대도시 아파트단지와의 직거래장터 개설 △이해관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감천댐건설여부 결정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

찬조연설에 나선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는 "세상물정을 잘아는 자민련의 김동완 후보를 국회로 보내 김천발전을 도모하자"며 "한나라당이 나라를 절단내고도 반성하는 기색 없이 책임을 남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

(김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28일 오전 고 박정희 대통령의 문경초교 교사시절 하숙집인 문경시 문경읍 상리 청운각을 찾아 참배.

예천공설시장에서 열린 자민련 문경·예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앞서 황산성 부총재,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대동, 이곳을 찾은 김 명예총재는 "고 박대통령의 유업이 남아있는 이 지역은 항상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경제통으로 고 박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신국환 후보가 이번에 문경·예천의 일꾼으로 꼭 뽑혀 지역발전을 이룩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

(문경)

○…16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8일 오후 상주시 중앙시장에서는 자민련 이재훈 후보 정당연설회가 김종필 명예총재를 비롯, 1천500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1시간 30분동안 열렸다.

지역에 출마한 이재훈 후보의 부인은 첫 연사로 나서 "남편을 국회로 보내주면 여러분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함께 살아가겠다"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이 후보는 "상주가 변하려면 대표자가 바뀌어야한다"며 "농업 거점 도시 개발, 청리 마공단지 사업 활성화, 농산물 유통혁신, 중앙시장 상권 회복" 등을 약속.(상주)

○…후보등록이 시작된 첫날 구미지역 후보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전 한결같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 참배 한 후 정당연설회와 출정식을 갖는 모습.

한나라당 김성조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오전 박 대통령 생가를 방문 한 후 금오산 주차장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당선기원문을 낭독하는 등 출정식을 거행.자민련 최종두 후보는 오후 구미역에서 구미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정당연설회를 개최한 후 인동지역에서 차량유세.

무소속 이강웅 후보도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한 후 부부동반으로 충혼탑과 박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

무소속 김진섭 후보도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친 후 도량동 시장에서 얼굴알리기에 주력.

(구미)

○…부산지역에서 여당후보로는 가장 당선권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철새론을 주장하며 표몰이에 나서 눈길.

노 후보는 후보등록 후 부산시 북구 구포시장으로 달려가 개인연설회를 갖고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북·강서구에는 종로에서 금배지를 포기하고 부산을 챙기러온 노철새(노무현), 연제갔다 사하갔다 다시온 문철새(민국당 문정수) 경기도 부천서 낙선하고 온 허철새(한나라당 허태열) 등 철새가 많다"고 한뒤 "어떤 철새가 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도움을 줄 철새인지 생각해보라"며 지지를 호소.

(부산)

○…민국당은 28일 오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박찬종 ·김광일·신상우·문정수·김동주 후보 등 부산지역 출마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첫 정당연설회를 열고 바람몰이를 시도.

민국당 후보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며 "영남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부산시민들이 똘똘 뭉쳐 민국당을 강력히 밀어주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

그러나 행사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 결국 예정된 순서를 채 마치기도전에 행사가 끝나버려 다소 맥빠진 모습.

(부산)

○…비가 오는 가운데 구미역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가진 자민련 최종두 후보 측은 연설회 직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려 연설회가 무산될까 우려했지만 연설회 개최 1시간전 비가 멈추고 5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리자 안도의 표정.

연설회에 참석한 김종필 명예총재는 "IMF 당시에도 한나라당 이회창씨는 나라 망쳐놓고 자기만 대통령이 되겠다고 온나라를 돌아다닌 후안무치한 사람""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라고 몰아 세운후 "나라 망친 사람들에게 표를 주는 것이 TK정서가 아니다"고 강조.

김 명예총재는 "대통령은 생사여탈권을 쥐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황제"라며 "역대 대통령을 지켜보니 2년간은 정직하려고 노력하면서 그날 후부터 과욕을 부리더라"며 "내각책임제 구현을 위해 자민련후보를 국회로 보내야한다"고 강조.(구미)

○…민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은 28일 오후 7시 왜관읍 우방아파트앞에서 개인 연설회를 갖고 영남 정권을 재창출할 인물인 자신을 밀어 달라고 호소.

이 고문은 "칠곡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인 나를 지지해 주면 나라를 위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칠곡)

○…민국당 박영무 후보는 29일 유세차량을 동원해 봉화읍과 춘양면 상가 등을 돌면서 밑바닥 표 훑기에 주력.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김대중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기성 정치권이 저질렀던 모든 오류를 시정 할 수 있고 울진·봉화의 소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박영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

(봉화)

○…자민련 신국환 후보는 28일 오전 제일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 지원 연설에 나선 김 명예총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실물경제 전문가인 신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기호 3번 자민련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 신 후보는 "문경·예천이 타지역에 비해 발전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지난번 15대 보선때 지역 국회의원을 잘못 뽑아 그런 것"이라며 예천에 첨단전자공장과 벤처기업을 유치할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

(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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