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선출돼 오는 4월 1일 취임하는 대구시 의사회 김완섭(金完燮) 새 회장 당선자는 "지역 의료계를 짊어질 다음 세대들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잇는 세대교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료계 정보화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그는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의료계의 잘못된 풍토를 바로 잡는 자정에도 많은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의료수가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강구, 현재의 저부담 저급여 원칙을 탈피하고 국민 의료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가체계 확립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고·경북대의대를 졸업했으며, 대구 북구 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사위는 정형외과 전문의, 큰아들은 내과 수련의, 막내 아들은 의과대학 본과 4년생 등으로 의사 일가를 이루고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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