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진기간 아플땐...

30일부터 동네 개인의원들이 문을 닫는다. 집단 휴진 기간에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나?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러나 너무 근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큰 병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를 하기 때문. 대구 경우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효성 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곽병원 등 13개 종합병원과 30개 준종합병원은 정상진료를 한다.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건소는 집단휴진에 대비해 진료 시간을 평소보다 늘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종합병원 외래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가 약을 안주고 대신 일반 약국에서 약을 사도록 '원외 처방전'을 발급할 경우 환자들이 잘 대처해야 한다. 시중 약국에는 아직까지 의약품이 제대로 준비 안된 상태. 원외처방전을 들고 무턱대고 일반 약국을 찾아 갔다간 헛걸음할 가능성이 많다.

헛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원외처방전 받기를 거절하고 병원내 조제약을 원한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이런 환자에겐 종전처럼 병원약을 주도록 돼 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약국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약국은 동네병원 휴진기간 중 공휴일에도 문을 열고 폐문시간도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 연장근무도 하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 예정이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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