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작가 비중 크게 늘려"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비엔날레라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시아 출신 작가들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2000 광주 비엔날레' 장석원 전시기획실장은 95년과 97년의 비엔날레가 서구 출신의 대가 위주 전시였던데 비해 이번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제3세계 미술을 서구 미술과 대등하게 배치하는 한편 신진 작가들을 대거 선정한 것이 가장 큰 특색이라고 말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예술과 인권' 특별전을 마련, 인간의 존엄성을 되돌아보게 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人+間'은 1·2회의 주제인 '경계를 넘어'와 '지구의 여백'이 각각 하늘과 땅을 상징한 데 뒤이은 것으로 동양의 천지인(天地人) 사상에 따른 주제 선택.

그는 "뉴 밀레니엄의 비전을 밝히는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합니다"라며 밤잠을 설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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