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3월들어 매출신장률이 크게 늘어 대구시내 대형 백화점이 '3월 불황'을 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역의 동아.대구백화점, 서울의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30%까지 신장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3월들어 26일까지 본점.쇼핑점.수성점의 매출이 357억7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5천만원보다 15.2%의 신장률을 보였다. 동아는 패션잡화.여성의류가 각각 24%, 18.3% 늘어 전체 매출신장을 뒷받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은 본점매출 169억원, 프라자점 267억원을 합쳐 총 4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7%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프라자점은 아동복 54%, 본점은 남성복이 52%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백화점의 신장률은 월말 정기세일을 감안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의 매출이 전국 7개점을 합쳐 2천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10억원) 보다 32.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10개점 매출 1천601억원으로 29%, 신세계는 793억원으로 21.2%가 신장됐다.
이같은 매출신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비수기에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결국 많은 돈이 도는 증거"라며 "봄 세일을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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