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9년을 맞은 올 시즌 프로야구는 팬들의 관전 흥미를 배가시킬 기록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투수부문에서는 통산 최다승, 최다이닝 투구, 4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SP), 7년 연속 2자리세이브, 통산 300SP 투수탄생이 점쳐진다.
타격에서도 홈런, 타점, 최다안타, 도루 등 많은 통산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홈런, 타점, 득점, 루타, 사사구 기록을 깬 [기록의 사나이] 한화 장종훈은 이번 시즌에는 통산 최다 안타와 타수에 도전한다. 장종훈은 통산 4천807타수에 1천388안타를 쳐 김형석(전 삼성)의 최다 타수(4천866)와 김성한(해태코치)의 최다안타(1천389)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종훈이 한 경기 평균 3~4차례 타석에 들어설 경우 시즌 1개월안에 두 부문의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또 841득점과 916타점을 올리고 있는 장종훈은 프로 첫 1천득점과 1천타점 고지 점령을 예고하고 있어 타자부문의 모든 통산기록을 깨는 역사를 쓰게 된다.
투수 부문에서는 구원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시즌 50세이브포인트를 돌파,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던 삼성 임창용과 두산 진필중의 경쟁이 볼만하다. 임창용은 첫 4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 달성에 도전하고 한화의 구대성은 94년 12세이브 이후 프로최초 7년연속 두 자리수 세이브에 도전한다. 다만 임창용은 코칭스태프가 포스트시즌에 대비, 그의 등판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변수. 최고령 선수인 LG 김용수는 프로 첫 통산 250세이브와 300SP에 27세이브와 11SP차로 다가서 기록행진에 동참한다.
도루부문은 현대 전준호가 339번의 도루를 성공, 이순철(삼성코치)의 371개에 32개차로 다가서 시즌 후반에 새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기록은 지난 해 도루왕 두산 정수근의 독주가 예상된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결장했던 삼성 이강철은 선동렬의 통산 최다승(146)과 정삼흠(LG코치)의 통산 최다이닝 투구(1천894)에 14승, 62이닝을 남겨뒀다.
타격에서 지난 시즌 타격왕인 마해영(0.373)과 지난해 192안타로 최다 안타상과 타율 2위를 기록한 LG 이병규, 이승엽 등이 200안타 달성에 도전한다.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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