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반출 문화재 478점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우리 문화재 478점이 국내로 돌아온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미국인 아더 제이 맥타가트(85)씨가 1950~70년초 대구 미문화원 재직시 수집했던 고대 토기를 비롯, 도자기류를 국내에 기증키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인수절차를 마치고 오는 4월7일 국내로 반입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기증되는 유물은 신라, 가야, 통일신라 토기 380점, 청자 8점, 백자 21점, 분청사기 10점으로 총 478점이다.

기증자 맥타가트씨는 대구 미 문화원 근무 당시 이들 문화재를 수집했으며 미국문화원 퇴직 후인 76년9월부터 97년 8월까지는 영남대 영문과 초빙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기도 했다.

이들 수집품은 1950년대 국내에서 미국으로 반출되어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박물관에 기탁 보관되어 오던 것인데 동 박물관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인 백금자씨의 권유로 기증자가 한국반환에 동의함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게됐다.국립중앙박물관은 이들 유물을 기증자의 희망에 따라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옮겨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증자의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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