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의 우려로 주민 대피 권고령이 내려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우수잔(有珠山)은 30여년 주기로 분화 활동을 반복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1663년 이후 7차례에 걸쳐 분화했는데 20세기에 들어와서는 1910년, 44년에 분화하여 그 당시의 용암으로 인해 두개의 새로운 산이 생겨났다.
77년에도 화산이 발생했는데 당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사망·행방불명 3명, 주택 약 200동이 파괴됐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 화산을 테마로 온천을 포함한 관광지 단지를 조성했다. 주민들은 이듬해 화산이 발생했던 그 지역에다 화산과학관을 개장하고 화산자료들을 전시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도야코 온천인근에는 약 40채의 온천여관과 호텔이 성업중이며 각 기업의 휴양소도 밀집돼 온천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연간 약 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화산분출이 있기 전에 내려진 이번 긴급 화산정보령은 일본에서는 처음인데 화산전문가인 오카다 히로시 북해도대학교수는 "만일 산 중턱에서 분화가 발생하면 수증기 폭발과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산 정상부근에서 발생하면 대규모의 용암이나 화산재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현재 북해도 도야코 온천지역에는 모든 관광객들이 대피한 가운데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있어 도로에는 인적이 끊긴 가운데 경찰및 소방차량들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朴淳國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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