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센터직원 비하방송 직업귀천 사라져야

얼마전 TV드라마 '남의 속도 모르고'라는 연속극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사람같이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과 어떻게 결혼하냐는 대사가 있었다.

아무리 연속극이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일이다.

나는 카센터를 천직으로 알고 고객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성실히 살아온 사람이다. 자부심도 있다.

설사 그보다 못한 직종에 있다한들 TV에서 직업을 들먹거리며 천하다고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드라마 제작상 필요한 부분이었다해도 대사를 다른식으로 표현하든지 기술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만약 그 드라마 방송시간대에 진짜 카센터직원이 선을 보고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앞으로 TV드라마는 신중히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충한(안동시 도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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