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철(경희대)이 제6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200m에서 경영부문 첫 금메달을 따냈다.
한규철은 30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초62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초05.92년 일본 도모히로 미요시)을 세우며 고바 스케(2분1초62.일본)와 황준일(2분2초95.신성고)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규철은 초반 50m까지 고바에 뒤졌으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한 뒤 끝가지 선두를 지키며 1위로 골인했다.
한규철은 지난 98년 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200m에서 한국수영 사상 처음으로 결선(A파이널)에 진출, 7위를 차지했던 아시아의 접영스타.컨디션 난조 속에 나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뒤 허리 부상까지 겹쳐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이날 우승과 함께 재기에 성공하며 시드니올림픽 결승행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또 남녀 자유형 200m의 우철(일본중앙대)과 노주희(서울체고), 남녀 배영 100m의 성민(경기체고)과 심민지(대전체고)가 나란히 3위에 올라 경영 첫날 6개종목에서 금 1, 동 5개를 따는 기대이상의 수확을 거뒀다.
싱크로에서 금 1, 은 1개를 땄던 한국은 이로써 금 2, 은 1, 동 5개를 획득, 중국(금 3.은 5.동 1)과 일본(금 2.은 2.동 2)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창원수영장에서 계속된 수구 B조 예선리그에서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9대8로 이겨 2승1패로 조 1위가 돼 A조 2위 중국과 4월1일 4강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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