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도 하늘소 관광상품화

울릉도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인 울도하늘소(일명 별수염하늘소.사진)의 생태계 복원 및 관광상품화 사업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릉군은 지난해 울도하늘소의 대량 증식방법에 성공한 농업기술원과 울도하늘소 증식 및 상품화 기술사용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생태계 복원사업을 펴고 있다.

울도하늘소 생태계 복원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군농업기술센터는 울릉읍 사동리,자생식물원991㎡의 시험포장에 인공사육시설,생태관찰관 등의 부대시설을 만들어 2002년까지 6만마리를 증식,울릉도 전역에 방사하고 관광 이미지 상품(책자.티셔츠.모자 등)화를 서두르고 있다.

증식에 성공한 설광열(농업과학기술원)박사는 "울도하늘소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몸길이 1.4~3cm로 약간 가늘고 긴 원통형으로 뽕나무와 무화과나무 등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일본에서는 학생들의 교재 등에 마리당 3천원 정도의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 세계에서 울릉도와 일본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울도하늘소를 보호대상 종으로 지정, 채집을 금지하고 있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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