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은 황사에 의한 구제역 발병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3일 밝혔다.
유재근(柳在根) 환경연구원장은 이날 "공기중에 바이러스가 떠다닐 수는 있지만 한반도에 황사 같은 미세먼지나 바이러스가 도착하려면 1~3일 가량 걸린다"면서 "특히 바이러스는 자외선 등의 살균작용에 의해 30분~1시간 이내에 소멸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황사에 의한 발병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또 "여러가지 자료들을 살펴보면 구제역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에 의해 증식되어 인근의 동물 등에 전파돼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전문가들은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3, 4월에는 바리러스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지상 1천m 이내 '생물권 대기'에서 이동할 경우 충분히 한반도에 '안착'할 수 있다며 황사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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