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H.O.T가 있으면 미국엔 엔 싱크(N Sync)가 있다(?)' 지금 미국 팝음악계는'결국 큰 일을 내고 만' 틴에이지 그룹 엔 싱크(N Sync)열풍에 휩싸여 있다. 그들이 지난 달 말 내놓은 신보 '노 스트링스 어태치드(No Strings Attached)'가 앨범 발매 1주일만에 종전 '발매 1주일내 판매량 최고기록'을 갈아치워버린 것.
미국의 대중연예전문잡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에 따르면 엔 싱크는 앨범 발매 1주일만인 지난 달 28일 종전 최고기록이던 백 스트리트 보이스(Back Street Boys)의 113만장을 경신, 241만장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엔 싱크는 앨범발매 첫 날 95만장을 팔아 기록을 깨는 것이 확실시됐었다.
엔 싱크는 지난 96년 데뷔 앨범 '엔 싱크(N Sync)'를 내며 팝계에 데뷔한 5인조 그룹.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됐고 화려한 춤솜씨까지 구사, 뉴 키즈 온 더 블록, 아하, 테이크 댓 등 '보이 밴드(Boy BAND)'계보를 잇는 적자로 주목받아왔다. 엔 싱크는 지난 97년 6월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한편 엔 싱크가 백 스트리트 보이스(Back Street Boys)가 세운 기록을 깼다는 것은 틴 에이지 그룹의 양자대결양상이 더욱 뜨거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틴 에이지 그룹인 H.O.T와 젝스키스의 인기대결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엔 싱크와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있다. 따라서 팬들이 염려하는 이른바 '진흙탕 인기싸움'을 벌일 염려는 적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백 스트리트 보이스의 새 앨범 발매 예정시기는 오는 가을쯤.
팝 음악계를 달구고 있는 '젊은 피' 2팀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 팬들은 경쟁을 통한 팝음악의 진보를 기대하고 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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