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정 법무사에 근저당설정 알선

은행 민원인에 일방의뢰김천지역 법무사들 반발

ㅈ은행 김천지점이 특정 법무사를 지정, 근저당설정 수속을 알선하고 있어 다른 법무사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ㅈ은행김천지점은 주택구입자금 2천만원을 대출받기 위해 지난달 16일 은행을 찾은 손모(42·김천시 평화동)씨에게 담보물로 제공할 근저당설정 수속을 특정법무사에게 의뢰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손씨는 "집안 형이 법무사다. 형에게 근저당설정 수속을 맡기겠다"고 하자 대부담당 은행직원이"은행 지정법무사가 있다"며 지정법무사에게 맡겨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법무사들은 은행측이 법무사를 지정못하도록 한 규정을 무시하고 은행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근저당설정 수속을 특정 법무사에게 맡기도록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손씨는 근저당설정 수속업무를 결국 은행측이 지정한 법무사에게 맡겼다.

이에 대해 ㅈ은행 김천지점 측은 "민원인 편의도모를 위해 법무사를 알선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항의차 은행을 찾은 법무사에게 충분한 설명으로 오해를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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