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전문대들이 산학협동을 통해 수익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있다.
대구보건대는 학내벤처 '푸드텍'과 산학협동 대상업체인 (주)명세당이 공동개발한 건강식품'자라거라'를 개발, 이달중 LG 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 대구보건대는 영양식품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 10여명의 교수진을 통해 지금까지 2억여원을 투입한데 이어 앞으로 3억여원을 투입, 수익금을 학내 연구비 ,장학금 지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는 또 강장식품과 산후조리 식품 등 영양식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성덕대학은 지난 해 말 학내 식품개발연구소와 전통약초영농조합간 산학협동계약을 체결해 건강보조식품'가미공진단 골드'를 개발했다.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성덕대 건강식품연구소는 올해 1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성덕대는 또 홍화씨를 이용한 기능성 제과제빵 제품개발에 성공, 지난 해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갔으며 악기스틱 등을 만드는 성덕악기제작소는 학내벤처 등록을 추진중이다.
경북과학대의 경우 지난 95년 전통식품연구소를 설립, 감식초, 키토산 음료 등 10여 종의 음료식품을 개발, 지난 98년 60억원의 매출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과학대는 또 지난 해 태백시와 협정을 맺고 감자식초를 개발하는 등 건강음료분야에서 국내외 특허가 12건에 이르는 등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상주대는 지난 해 9월 전국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자상거래를 실시, 인터넷 시장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상주대는 36개업체 128개 지역 특산품을 주 판매대상 품목으로 선정, 지난 2월말 현재 1억2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전국 특산품을 연계한 포털사이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구과학대도 제빵식품을 이달 말까지 개발해 조만간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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