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의 특급호텔들이 작고 값싼 중저가 호텔의 지방체인화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지역호텔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저가 호텔은 미국의 인(Inn)처럼 객실수가 특급호텔의 절반 이하인 100~300실인데다 레스토랑, 커피숍 정도의 부대시설만을 갖춘 호텔이다.
지난해부터 체인호텔을 추진해온 호텔신라는 대구에만 D호텔등 2개호텔과 특2급 '지오빌'을 건축키로 하고 빠르면 5월안에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빌은 객실수가 150~250실, 객실크기는 8.5~12평, 식당은 3개내외, 2, 3개의 대중소 연회장을 갖춘 호텔이다.
한편 신라는 올해안에 마산 등 8개지역, 내년까지 12개지역 20개 체인호텔을 신축 또는 기존호텔과의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라측 관계자는 '체인호텔 전개방식은 위탁 경영방식으로 호텔을 신축하거나 기존 호텔 개·보수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자호텔, 앰버서더호텔 등도 각각 2002년 월드컵 개최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중저가 호텔및 콘도미니엄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경영컨설팅업체인 에이티호텔사는 최근 라마다인터내셔널사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라마다브랜드로 중저가 호텔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홀리데이인측과도 한국내 중저가호텔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호텔관계자는 '서울의 대형호텔이 진출하면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호텔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행정당국의 적절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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