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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대표이사 등극 21.2년 소요

국내 100대기업 대표이사들의 평균연령은 56.7세이고 입사후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평균 21.2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월간 현대경영 4월호에 따르면 99년 매출액순위 100대기업을 대상으로 '2000년 최고경영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응한 기업은 모두 91개 업체로 인수.합병된 기업과 공개를 거부한 기업등은 제외됐다.

조사결과 2명이상의 공동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25개사(27.4%)로 나타났고 대표이사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주)한화(7명)였으며 그 다음은 삼양사(5명), 금호산업(4명), 동국제강(4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분포를 보면 50대가 87명(65.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4명(25.75%), 40대 7명(5.3%), 30대 3명(2.27%), 70대 1명이었다.

또 대표이사 평균연령이 95년 54.98세, 96년 55.20세, 97년 55.61세, 98년 56.17세, 99년 56.99세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가 이번에는 56.69세로 다소 낮아졌다.

100대기업 대표이사중 최고령자는 삼양사 김상하(金相廈) 회장을 74세였고 최연소자는 (주)새한 이재관(李在寬) 부회장으로 37세에 불과했다.

입사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걸린 기간도 97년 19.15년, 98년 20.15년, 99년 20.26년, 2000년 21.20년으로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자리에 가장 오래 재직하고 있는 최장수 대표이사는 대한전선의 설원량(薛元亮) 회장으로 28년이었으며 삼양사 김상하 회장은 25년, 태광산업 이기화(李基和) 회장은 20년이었다.

대표이사들의 출신학교로는 서울대가 66명으로 50%에 달했으며 연세대 14명(10.6%), 고려대 12명(9.0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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