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매도'란

지난달 29일 기관투자가인 우풍상호신용금고가 코스닥 종목인 성도이엔지 주식 30만주를 공매도한 뒤 최종 결제일인 4일까지 13만주를 입고하지 못하는 사고를 내면서 공매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매도란 말 그대로 주식 매매 체결과 자금 결제 사이에 시차가 있는 점을 이용해 실제로 주식이나 채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고 3일 이내에사서 갚는 방식으로 시세 차익을 거두기 위한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공매도는 일반 투자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는 투자 방법인 미수와 정반대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주와 비슷하지만 실물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주와는 다르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 장세를 보일 경우 비싼 값에 공매도한 다음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서 다시 채워 넣으면 상당한 차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이 기법을 자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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