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두자릿수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강경 움직임과 총선 분위기가 맞물려 올 춘투가 수년이래 가장 격화되고 있다. 특히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를 위한 국내 완성차 4사 노조의 파업에 이어 일부 임.단협 사업장 및 직장의보노조 파업 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지역 노동계가 파업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
민주노총 산하 대구지역 현대.기아자동차 노조는 6일과 7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반대'를 내세우며 각각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연맹 대구경북본부 소속 34개 노조원 등 1천500명도 7일 오후2시 대구백화점앞에서 '해외매각반대, 구조조정중단, 주40시간 쟁취를 위한 금속대경본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한국게이츠(주)와 경북 구미시 오리온전기(주) 노조도 단체교섭 성실이행,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7일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노총 산하 직장의보노조 대구.경북본부도 '의보통합시 직장 지역간 조직과 재정의 분리운영'을 촉구하며 전국단위와 연계해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100인 이상 531개 사업장 중 4일 현재 임금협상 타결은 대구 1곳을 포함 26개에 불과하며, 노동쟁의조정신청을 내거나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은 11곳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금협상 타결 41개, 노동쟁의조정신청 및 파업 7곳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이다. 金炳九.구미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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