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동희 7년만의 완봉쇼

'슈퍼베이비' 박동희(34)가 7시즌만에 완봉역투를 재현하며 부활했다. 박동희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고 산발 3안타로 무실점으로 막아 5대0으로 완봉승했다.

지난 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박동희는 지난 93년 9월 9일 롯데시절 기록한 완봉승이후 6년7개월만에 완봉승, 96년 7월31일 이후 첫 선발승을 재현하며 선발투수로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박동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제구력있는 체인지업으로 3타자 연속삼진을 솎아내고 사사구 2개만을 허용하는 호투를 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3회 신동주의 2점홈런과 이승엽의 2점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2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이날 5회 SK 권명철의 6구를 통타, 우측 폴대를 스치는 장외홈런을 뽑았다.

현대와 한화의 대전경기는 퀸란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박경완의 2연타석 홈런, 윌리엄스가 3경기 연속홈런을 치는 등 대포 8발을 쏜 현대가 17대1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퀸란은 시즌 6호 홈런으로 홈런더비 1위를 달리고 있다.

LG와 롯데가 맞붙은 사직경기는 김재현의 우중간 2루타로 6대6 동점을 만들고 야수선택으로 결승점을 뽑은 LG가 3연승을 달렸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해태를 3연패로 몰았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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