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내기 이용훈이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삼성마운드의 복덩이가 됐다.이용훈은 9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2차전에서 6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올 시즌 신인투수중 가장 먼저 첫 승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용훈은 볼넷 6개를 기록했으나 낙차 큰 커브와 코너워크로 LG의 강타선을 잠재워 삼성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로 낙점된 이용훈은 배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140km대 중반의 빠른 볼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춰 삼성의 주력투수로, 또 올 시즌 신인왕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은 이용훈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LG를 12대1로 대파했다. 삼성은 1회 프랑코의 희생플라이와 스미스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고 4대0으로 앞선 5회 6타자 연속안타로 5점, 6회 스미스의 2점홈런으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 프랑코는 3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려 타율 0.579의 막강타격을 시위하고 있고 스미스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뽐냈다. LG 김상엽은 4실점 뒤 3회 강판돼 옛 동료들로부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8일 경기는 5대5 동점에서 이승엽이 연장 10회 LG의 7번째투수 이승호로부터 우중월 결승홈런을 뽑은 삼성이 6대5로 역전승했다. 임창용은 5대5로 맞선 9회 2사후 마운드에 올라 3타자 연속삼진을 잡으며 호투,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와 두산의 8일 수원경기는 연장 10회 구원왕 두산 진필중으로부터 김인호가 결승홈런을 친 현대가 5대4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인천에서 열린 한화와 SK전은 로마이어가 1점홈런 및 결승타를 친 한화가 고전끝에 SK에 4대3으로 승리했고 광주의 롯데와 해태전은 박석진이 6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 박정태가 4안타 4타점을 울린 롯데가 10대2로 이겼다.
이춘수기자
◇전적(9일)
삼성 202 053 000 |12
L G 000 000 100 |1
△삼성투수=이용훈(승), 배영수(7회), 라형진(8회), 김현욱(9회) △LG투수=김상엽(패), 김광수(4회), 유택현(5회), 이승호(7회) △홈런=스미스(6회2점.삼성)
▲인천
한화 4 - 3 SK
▲수원
두산 4 - 5 현대
▲광주
롯데 10 - 2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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