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경주벚꽃 마라톤 참가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경주에서 끝난 제9회 경주벚꽃 마라톤대회에는 국내인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6개국 참가자를 포함, 총 4천404명이 출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회를 주관한 경주시육상연맹에 따르면 한국 3천517명과 일본 836명 그리고 미국 41명.캐나다 7명 외에 영국과 필리핀.독일인도 각각 1명씩 참가했다는 것. 이 가운데 여자는 전체의 25%인 1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올해 대회 참가자 수는 지난해 2천149명에 비해 배이상 늘어난 수치. 지난98년 1천325명을 비롯해 97년 1천237명과 96년 996명, 95년 722명과 비교해 해마다 벚꽃 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대회가 처음 열렸던 지난 92년에는 참가자수가 71명에 불과했다. 경주육상연맹 김태식전무는 "건강에도 좋고 만개한 벚꽃도 구경하는 등 시기가 적절해 관광객의 기호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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