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밀리는 후지모리

일본인 이민 2세 출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각각 수학.정치학을 전공, 대학총장을 역임했다. 1990년 '캄비오90'(개혁90) 당을 급조, 대통령에 당선된 뒤 1995년 재선에 성공했다.

1992년 정정이 불안해지자 친위 쿠테타를 일으켰고, 에콰도르와의 국경분쟁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철권 대통령의 이미지를 굳혔다. 일본과 한국의 정치모델, 특히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정책에 관심이 깊다.

1996년 페루 사상 초유의 '대통령 3선 법안'을 통과시켜 국내외 비난을 샀다. 그 다음해에 의회는 이 법에 반대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을 파면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국가자금 불법사용 △여론조작 △반대파 협박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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