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문화엑스포 회의실에서 공연자문위원회를 열고 '세계 꼭두극 축제''천축국 대탐험''세계축제 퍼레이드·거리 퍼포먼스' 등 공연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
'세계 꼭두극 축제'는 엑스포 기간인 9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창조의 마당'내 화랑인형극장에서 국내 5개 극단, 외국 7개 극단 등 12개 인형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인형극의 공연시간은 30~35분. 1개 극단이 6일씩 1일 4회, 외국극단과 국내 극단이 교차 공연을 한다.
국내 극단은 서울의 '서울인형극회', 경기도의 '하영운인형극단', 강원도의 '진토배기', 전라도의 '꼭두극단 각시탈', 경상도의 '레오 인형극단'이 참가한다. 외국극단은 뉴질랜드의 '아웃 오브 핸드 프로덕션', 미얀마의 '미얀마 인형극단', 일본의 '인형극장 다케노코', 러시아의 '프리모스키 인형극단', 중국의 '중국목우예술극단', 멕시코의 '테트로 머프', 헝가리의 '마르쿠스 극단' 등이 참가할 예정.'천축국 대탐험 '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여행기를 바탕으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행사 기간(9월1일~11월10일) 동안 1천37평 규모의 '창조마당'에서 열린다. '파미르고원 등정''천축국 미로 통과' 등 5개의 관문형태 테마로 구성해 정해진 시간동안 동선 장애물을 통과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세계 축제퍼레이드·거리 퍼포먼스'는 국내 주요 공연자 39명과 외국인 공연자 20명 등이 참여할 예정. 처용마당을 포함한 4곳의 고정무대 공연과 고적대, 마임·저글러, 캐릭터 가두 등 3종류의 거리공연을 펼친다. 캉캉·스페인 훌라멩고·니스 카니발의 황금가면 캐릭터 공연 등 지중해 연안의 축제, 미국 뉴올리언즈의 미르디그라 축제·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등 삼바와 룸바 리듬의 스포츠 댄스, 하와이의 알로하, 필리핀의 시눌록 축제 공연, 아프리카 줄루족 민속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거리퍼레이드는 8개 팀이 1회 20분, 각 2회씩 11종류의 거리 퍼포먼스를 매일 18회씩 갖는다. '세계축제 퍼레이드'는 엑스포 박람회장내에서 하루 두차례(오전 11시, 오후 3시) 열린다. 1회 소요시간은 약 40분.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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