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상회담 여당에 호재 회담과 총선 구별해야

어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을 방송을 통해 접하고 뛰는 가슴을 억누를 길이 없었다.

분단 50년만에 처음으로 양국정상이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시기 상조일지는 몰라도 통일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을 가져 보기도 한다.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투자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던 남북분단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던졌다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는 것도 간과할 수는 없다.

남북정상회담발표시기가 하필이면 총선을 일주일 정도 남겨놓고 있는 이 때냐 하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어제의 정상회담 발표가 분명히 특정 여당에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예전에도 대선이나 총선이 다가오면 꼭 북한과 관계된 사건이 터지곤했다.

그럴때마다 정부여당의 의도적인 연출이 아닐까 의심이 들곤 했었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50년만의 남북정상회담과 총선은 별개로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겠다고 말이다.

'환영 남북정상회담' 하지만 내표의 향방은?

권용길(구미시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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