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에 살고 있는 주부다. 작년 12월 집근처 '라피도'라는 스포츠 의류점에서 운동복을 한벌 샀다.
두달쯤 입고나니 상의 주머니가 미어지는 것이었다.
판매점에 가니 수선해 주겠다며 웃으며 받아 주었다. 그런데 3주후 또 그 운동복의 상의가 미어지는 것이었다.
두번 가기가 미안해 그냥 옷수선 집에 가려다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판매점에 갔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오히려 "죄송합니다 빨리 수선해 드리겠습니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신속하게 수선해주었다.
어느집에 옷을 사러가도 이렇게 친절한 곳은 본적이 없다.
너무나 고마워서 봄 운동복을 한벌 사가지고 왔다.
옷을 사고 나면 수리나 반환문제로 다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조금만 서로에게 친절하고 폐를 끼쳐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지켜간다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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