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

▷전립선 질환 특효나무 멸종위기=전립선 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프루누스 아프리카나'라는 나무가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미국 비영리재단 '퓨처 하베스트'가 경고했다. 서양자두나무 속 200여종 중 하나인 이 나무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고원지대에서만 자라는데, 매년 2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유럽 전립선 질환 치료제 시장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매년 3천500톤의 껍질이 마구 벗겨지고 있다는 것. 퓨처 하베스트는 이 나무를 자기 땅에 옮겨심어 지속적으로 나무껍질을 수확하는 방법을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환경호르몬 검출=도쿄이과대 연구팀은 대기오염 주범인 디젤가스의 미립자에서 새로운 환경호르몬(내분비 교란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정소(精巢)세포 배양액 1㎖에 1/수천㎖의 이 미립자를 투입한 결과, 여성 및 남성호르몬과 결합하는 수용체로 불리는 단백질의 생산이 현저히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일본 환경청은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을 2007년까지 현재의 40% 이하로 감축하도록 관련업계에 촉구하고 있다.

▷멸종위기 동식물 무역 국제회의=멸종위기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국제회의가 10일부터 11일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열리고 있다. 150개국 2천여명의 대표가 참석, 돌묵상어, 딸기코 고래, 코뿔소, 독거미, 마다가스카르산 독개구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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